장 그리니에의 섬을 읽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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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1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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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무중력이며 무달력이며 그리고 순간의 무기력이다. 추억은 과거, 현재, future 의 틀로 규정되어질 수 없다. 추억이 나를 휘어잡고 나의 판단과 나의 행동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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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추억은 이미 내가 주인일 수 없다. 밀려드는 추억은 흔들어대는 고갯짓으로 쫓아낼 수 없으며, 솟아나는 추억을 흘러내리는 눈물로 지울 수 없다. 결코 내가 의식적으로 추억을 만들 수 없으며, 내가 의식적으로 추억을 소생시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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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 무달력, 무기력의 본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은 이미 성자, 예술, history의 세계에 지루해져 있다. 더 이상 인간은 종교와 미와 사건에 의해 자신의 생을 자극하지 않는다.
설명
추억에는 history성이 없다. 추억은 통사적이고 통시적이다. 다만 아주 가끔 추억에 잠길 뿐이다.
누구든지 추억 앞에서는 비주체적이며 무의식적이며 비반항적일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