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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르는 새의 날개 기도하는 양손
작성자 : 천생중학교 2학년 김0람 수상 : 대상(중등부)

독립기념관에 가게 된 계기는 단순한 견학 때문이었기에 그 곳을 들어갈 때 가 벼운 마음과 가벼운 생각으로 발을 드밀 수 밖에 없었다. 따뜻한 햇살과 작게 부 는 바람을 친구삼아 걸어간 길에서 보이는 것은 하나의 탑과 크나큰 기와집, 무 수히 펼쳐진 태극기였다. 그때 부턴가 조금 마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우리나 라에 대한 곳이니까 왠지 마음가짐이라도 단정해야만 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을 까. 가장 내게 가까이 있었고 우뚝 서있었던 탑에 가까이 가자 멀리서만 보아도 크고 멋지게 보이던 것이 더 견고하고 굳세게 보였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와 기도하는 양손을 닮은 상징탑인 겨레의 탑이었다. 바람이 불면 넘어갈 듯 크게 서 있었지만 한 치의 흔들림은 볼 수가 없었다. 탑을 뒤로하고 한 발짝, 한 발짝 더 걸어 나갔다. 앞으로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제 옆쪽으로 태극기들이 하나 둘 날 반겨주었고, 곧이어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태극기가 시골 농촌의 밭마냥 펼쳐졌다. 바람이 불때마다 펄럭이는 태극기들이 장관을 이루어내었고 내 눈 앞에 펄럭이는 것은 태극기이며, 태극기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국기였다. 땅 에 꽂혀 날리는 태극기도, 나무를 둘러싼 태극기도 있었다. 태극기들이 꾸며주는 것은 곧 내 눈앞에 보이는 동양 최대의 기와집. 겨레의 집이었다. 겉모습은 말 그대로 기와집이었고 올라가 본 겨레의 집은 우리나라 자체를 표현한 듯 했다. 중앙엔 크지만 정교히 조각된 동상이 있었다.


불굴의 한국인 상이라고 한다. 하 늘을 향해 높게 손 뻗은 동상을 보며 우리 조상들도 나라를 지키고 포기하지 않 기위해 많은 희생을 했을 것이라 느꼈다. 괜히 이름이 불굴의 한국상이겠는가. 하얀 동상일 뿐이었지만 특별하였고, 의미있는 전시품이었다. 벽면에 있는 큰 태 극기도 우리나라를 상징해주었다. 난 왠지 이런 우리나라 역사를 알아가는 곳에 서 태극기를 마주하게 되면 마음속에서 무엇인지 모를 벅참이 느껴진다. 이 역시 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이겠지. 난 생각했다. 겨레의 집도 잠시, 본격적으로 독립기 념관에 대해, 그리고 자세히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알기위해 바쁜 걸음을 옮겼다. 독립기념관은 한 나라의 민족적 수난, 독립 쟁취를 위해 외세와 싸운 사실과 사료, 유물을 전시하는 곳이라 했다. 그리고 그 하나의 나라는 우리나라인 대한민 국이 되는 것 자세히 알 필요가 있었다.


안내원을 따라 총 7개의 전시관 중 한 곳을 들어갔다. 보랓빛으로 물든 전시관. ‘나라지키기’ 라는 이름을 가진 제3전 시관이였다. 전시관에 발을 들였을 때, 전체적인 색감이 보라색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않고 있었다. ‘그냥 보라색으로 꾸민것이겠지.’ 생각했는데 다 른 의미가 숨어 있었다. 미국에서는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싸우고, 전사당한 군 인들에게 ‘퍼플하트’라는 훈장을 준다고 한다. 그래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쓴 애국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전시관의 색을 보라색으로 하여 퍼플하트 훈장을 나 타내었다고 하는데 난 이 점이 가장 내 기억에 남는다, 퍼플하트라는 훈장이 있 는 줄도 몰랐기에 처음 이 전시관에 들어 오고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던 전시관 의 보랏빛이 그 의미를 알고 나니 좀 더 숭고하게 느껴졌고 의미있게 보였다. 그 보랏빛에 나라를 지키기위해 애쓰신 애국선열들의 핏방울과 땀방울이 어렴풋이 보이는 듯 하였다.


전시관의 이름이 왜 ‘나라지키기’ 인지도 알 것 같았다. 마네 킹의 손에 악수를 하면 영상이 나오는 등 신기한 시설 또한 있었기에 더 많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안내원의 설명을 들어가며 제3전시관을 보랏빛의 여운을 가지고 더 둘러보았다 우리나라가 외세의 공격으로 아슬할 때 국민들이 자발적 으로 일어나 조직한 군대인 의병들이 곳곳에서 나와 자신들이 직접 무기를 만들 고 목숨을 바쳐가며 싸웠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외세의 공격과 협박이 더 강해질수록 오히려 의병들의 수는 줄지 않고 더 그 크기가 켜졌다고 했다. 누가 시킨 일도 아니며, 자발적으로 무기를 들어 싸웠다는게 대단하게 느껴졌다. 얼 마나 우리나라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눈물 흘렸을까. 그리고 얼마 고통 스럽고 숨이 벅찼을까.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외세와 싸웠고 구사일생을 하면서 싸운 의병들이 있었기에 외세의 힘에서 조금일지라도 버틸 수 있었고, 우리나라 가 결코 호락호락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 아직도 생각하면 놀랍고 우리니라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그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전시관을 관 람하며 지나가다 한 글귀를 읽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고 적혀있었는데 가끔씩 들어오고 봐왔던 글귀였지만 그곳에서 비로소 저 글귀에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알 듯 했다. 대표적 의병들의 사진과 몇몇 나라지키기에 힘쓴 주요 인물들의 사진 또한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았고 지금 남은 것은 사진 과 그 사실을 알려주는 정보뿐이었지만 죽으나 사나 그 때의 위인들의 가슴속엔 나라를 빼앗기지 않고 지켜야겠다는 의지가 뚜렷하게 있었을 것이니 우리가 그 의지를 지켜나가야 할 것임 또한 느꼈다.


당연하게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그때 그 시절에 우리나라를 위해 발 벗고 나서서 싸우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주권을 지키기 위해 피 땀 흘린 사람들이 없었다면 현재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 다. 현재의 나는 내게 주어진 삶에 행복함과 중요함을 잘 모르고 있는듯하니까. 전혀 당연한 일이 아닌 축복받고 감사해야하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불평과 불만 을 항상 옆에 끼우고 살아왔다. 결국 우리나라는 일본에게 주권을 빼앗긴 일제 강점기를 맞고 말았지만 그때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지와 희망을 잃지 않는 듯 하였다. 그 모든 것은 제4전시관에 가면 알 수 있었다. 민족 최대의 항일 운 동인 3.1운동을 중심으로 다룬 ‘겨레의 함성‘ 전시관으로 몸을 돌렸다. 독립운동 가들이 우리나라의 주권을 앗아간 일본과 맞서 싸웠다는건 알았지만 자세히 알 진 못하였다. 그렇기에 제4전시관을 조금 더 관심있게 보았다.


3.1운동의 각계각 층 사람들이 자기들 또한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하고 참여하여 전 세계에 식민통 치의 진상 폭로, 독립의지 표영,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하는데의 계기가 되 었다고 한다. 그 과정까지 엄청난 어려움이 있었을 것 이다. 언제 자신의 목에 서슬퍼런 칼날이 들어올진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고, 그런 우리나라 국민들을 일 본이 좋게보진 않았을테니 말이다. 만약 그 시절에 내가 있었다면 나는 감히 하 지 못 할 일이였고 그런 일들을 자칫하면 위험해질 것을 알면서도 제 발로 독립 운동을 택한 독립운동가들이 한 없이 크게 보였다. 그리고 그 위인들에 대한 고 마움, 감사함만 부풀 듯 커져갔다. 많은 이의 희생이 있었던 만큼 3.1운동의 규 모는 매우 컸었고, 일제강점기의 늪에서 조금씩 빠져나올 수 있었던 길이 되었 다. 여러종류들의 독립선언서와 그때 독립운동가들이 소장하고 있던 태극기들을 보며 울컥함을 느꼈다.


내가 이 자리에 서서 우리 조상들이 남긴 흔적을 본다는 데 자랑스러웠고 내가 많은 생각을 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발전에 기여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으리라. 태극기에 새겨진 문양과 색의 뜻에 대해, 태극기라는 국기에 대해 설명들을 때도 그랬다.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오게 된건 많은 이들의 희생이 우리의 발 밑을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고 그래서 내가 이 땅에 당당히 서 있는 것이다. 최후의 일인이 될 때까지 희생도 마다하지 않으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우리 조상들의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 듯 하다. 결국 우리들의 의지 는 누구도 꺾을 수 없었고 마침내 광복을 이루어내게 된다. 그리고 주권과 개개 인의 권리를 돌려받게 된다. 독립을 하기까지, 외세로부터의 압박에서 해방될 때 까지 많은 상처와 아픔을 받았을텐데 독립을 거머쥐고 행복과 기쁨으로 표현알 수 없을정도로 더 했을 그들의 마음을 상상할 수가 없다. 그리고 지금까지 발전 해 어느 나라에도 굴하지 않을 나라로 훌쩍 커온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평화는 많은 이들의 희생이 굳어져 만들어 지는 것이고, 이제 현재의 우리들이 그 희생 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아까 언급했듯이 역사를 잊은 민 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였으니까. 그 역사를 잊지않도록 노력하고 잊지 않을 것 이다. 앞으로 이대로만 간다면 다시 역사적으로 그런 아픔을 겪을 일은 없을 터 이다. 언제나 하늘은 맑고 푸르며 태양은 하늘에 떠 그 빛을 발하고 있을 것이며 바람은 힘차게 불 것이다. 그 바람에 태극기들은 휘날릴 것이고 태양의 빛에 겨 레의 탑은 빛날 것이며 맑은 하늘에 겨레의 집은 더더욱 돋보일 것이다. 또, 아 무리 바람이 불고 폭풍우가 쳐도 탑은 견고함을 잃지 않고 튼튼히 서 기도하는 양손을 나타낼 것이다. 하얗게 수놓은 태극기들은 멈출 줄도 모르고 내가 처음 독립기념관에 발을 드밀었을 때처럼 펄럭이고 있겠지.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이 앞으로도 있길 감히 바래본다. 독립기념관은 우리 곁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잊지 않게 해주는 존재로 남아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 내가 여기 평화롭게 있 다는 걸 한 순간 한 순간 감사히 여겨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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