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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그리고 우리
작성자 : 온양 한올중학교 3학년 장0영 수상 : 금상(중등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4, 5학년 사촌 동생들과 이모와 함께 독립기념관에 다녀오게 되었다. 사실 독립기념관은 동생들이 지루해할 수도 있을까 봐 영화를 본 뒤 혼자 다녀오기로 했었다. 하지만 혹시 몰라서 동생들에게 가고 싶은 의향이 있는지 물어봤을 때는 무조건 가고 싶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독립기념관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많이 와서 차가 밀리고 있는 상황이었고 하늘에서는 멋진 에어쇼가 벌어지고 있었다. 사실 차가 너무 많이 밀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동생들이 벌써 지쳐서 졸고 있고 심심하다고 했었다. 그래서 너무 걱정됐었다.


독립기념관은 넓고 볼 것도 많은데 과연 얘네들이 다 보고 이해를 할 수 있을 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정작 독립기념관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렸을 때는 내 걱정과 정반대였다. 너무 좋다고 방방 뛰고 빨리 보고 싶다고 말하며 내 손을 잡고 뛰어갔다. 독립기념관 겨레 마루부터 겨레의 탑을 지나 또 겨레의 집을 지나 제1전시관에 도착할 때까지 볼거리가 너무 많아 심심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었다. 특히 겨레의 탑부터 겨레의 집에 갈 때까지는 양옆으로 무궁화들이 줄을 서 있던 게 기억에 남는다. 무궁화를 그렇게 가까이 또 자세하게 본적은 처음이었고 무궁화의 종류도 전시되어있어서 새롭게 무궁화에 대해 알게 되어서 아주 좋았다.


겨레의 집에 갔을 때는 사람들이 장구, 북을 치는 것도 보고 팝페라 가수의 노래도 들었다. 그렇게 겨레의 집도 지나 제1전시관에 도착해서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보였던 것은 고인돌이다. 그리고 그 뒤로 주먹도끼 등 선사시대부터 조선 시대 후기까지의 문화유산을 볼 수 있었다. 또 우리 조상이 외세의 침략을 무찌른 슬기로운 지혜도 엿볼 수 있었다. 사실 동생들이 나보다도 책을 훨씬 많이 읽어서 제1관에서는 내가 따로 설명을 안 해줘도 스스로 이해하고 오히려 나에게 ‘이것은 무엇이다’ 라며 설명을 해주었다. 그래서 내가 덧붙여 설명해 줄 수가 있었고 동생들이 너무 빨리 이해해줘서 아주 고마웠다. 제1전시관을 다 둘러보고 제2전시관을 둘러보았다.


제2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가 근대국가로 발전하려던 조상의 노력과 이를 짓밟는 일본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이곳에서는 사실 나도 조금 어려웠던 내용이라 제1전시관에서 보다 더 자세하게 보게 되었다. 그러자 내가 배우고 암기했던 내용들이 떠올라서 옆에 있는 동생들에게 사건 하나하나를 설명해주었다. 그때 몰랐던 내용도 꽤 있어서 잘 모르는 사건이 나왔을 때는 빨리 옆에 있는 사건 설명 판을 읽고 설명을 해주었다. 하지만 동생들에게 자세히 설명을 해주지 못해서 조금 미안하고 아쉬운 시간 이였다. 그리고 제2전시관에서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해서 명성황후를 죽이고 독립운동가들을 고문하는 마네킹들을 봤을 때는 너무 화가 났었다.


제3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들이 국가 수호 운동이 전시되어 있었고 의병운동과 애국계몽운동 등을 비롯한 안중근과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들의 친필의 문서들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여기서부터는 내가 동생들에게 많은 설명을 못 해줬다. 내가 역사공부를 제대로 안 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해주듯이 사건의 이름만 알고 무슨 내용인지, 사건의 배경이 무엇인지조차도 몰랐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동생들에게 미안하면서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제4전시관에서는 우리 민족 최대의 운동인 3?1운동을 되짚어 볼 수 있었다.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의 함성이 그리고 독립의지가 전 세계에 널리 퍼져서 끼친 영향까지 알아볼 수가 있었다. 3?1운동은 선생님께서도 매우 강조하신 부분이라 잘 알고 있는 내용이어서 동생들에게 어렵지 않게 설명해 줄 수 있었고 동생들도 잘 이해해 주었다.


제5전시관과 6 전시관은 독립기념관이 닫힐 시간이 다 되어서 제대로 보지 못하였지만, 우리 민족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한 노력과 일제강점기에 전개된 민족문화 수호 운동과 사회운동 그리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요 활동이 드러난 자료가 있었다. 시간관계상 제6전시관을 마지막으로 전시관을 다 둘러본 뒤 동생들에게 어땠는지 소감을 물어보았다. 첫째 동생은 마냥 재밌었는지 또 오고 싶다고 재미있었다고 말하였고, 둘째 동생은 힘들다고 했지만,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겨레의 집에서 내려갔을 때 풍물놀이를 하는 듯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어서 우리도 구경하려고 가보았을 때 곧 생방송 촬영이 있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태극기를 흔들면서 촬영도 해보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

독립기념관을 다녀온 뒤 감상문을 써서 제출하라는 역사 방학숙제를 막상 들었을 때 조금 짜증이 났었다. 귀찮았고 매번 방학마다 똑같은 방학숙제를 내니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오늘이 광복절이어서 마침 이모와 동생들과 약속이 있어서 마침 갔다 오라는 듯한 상황에 엄마의 잔소리에 떠밀려 동생들과 이모와 함께 갔다 왔지만, 동생들이 즐거워하고 또 보고 즐길 것이 많으니 그래도 귀찮아도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번 독립기념관 방문은 조금 특별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혼자가 아닌 동생들과 함께 와서 내가 아는 것을 알려줄 수가 있었던 것과 광복 70주년이라는 상황이 이번 방문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에게는 미래도 없다고 하는 말이 문득 떠올랐다. 그리고 역사를 마냥 지루해하고 그저 암기 과목으로만 생각했던 나 자신도 떠올랐다. 독립기념관을 잠깐 방문했다고 내가 역사를 정말 좋아하고 역사라는 과목에 대한 내 생각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역사라는 것이 그저 내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또 꿈을 이루기 위해 그저 그렇게 암기과목으로만 배워가야 하는 것이 아님 또 그저 국어, 수학 같은 단순한 과목이 아님을 알았다.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세워가기 위해 역사를 단순히 배워야만 하고 외워야만 한다는 게 아닌 또 알아야 하기 때문에 배워야 하고 외워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동생들과 함께 광복 70주년을 맞이해서 독립기념관에 갔다 오고 동생들한테도 우리나라 역사가 얼마나 중요하고 많은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게 되어 아주 좋았다. 또 한편으로는 내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고 자세히 알고 있는지 나를 테스트해 보고 내가 역사공부를 제대로 안 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그리고 더 열심히 하자는 다짐과 반성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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